세종시교육청, 일선 학교도 전자태그 기반 구축...물품관리 자동화

2021-02-24     최형순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올해부터 일선 학교에도 전자태그 기반을 구축해 물품관리 자동화에 나선다.

전자태그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해 본청 및 직속기관에 전자태그를 도입한 바 있다.

전자태그는 안테나나 칩으로 구성된 태그에 사용 목적에 맞는 정보를 저장하고 대상에 부착한 후 판독기를 통해 정보를 인식하고 처리하는 기술이다.

기존에는 물품 담당자가 재물조사 시 물품 대장과 각 실의 물품에 붙어 있는 물품 정보스티커의 내용을 일일이 대조해가며 물품 보유 여부를 확인하는 등 시간과 행정력 낭비가 심해 비효율적이라는 현장의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시교육청은 지난해 8983만 원을 투입한 데 이어 올해 3억 8000만 원을 들여 38개 유치원·학교에도 도입한다.

학교의 업무 경감을 위해 판독기와 태그발행기는 세종시교육청에서 일괄 구입하여 학교로 배부하며, 용역비와 소모품 구입 예산은 학교에 교부하여 자체 집행하도록 할 예정이다.

정영권 행정지원과장은 “관내 모든 학교에 순차적으로 전자태그(RFID) 기반 물품관리시스템을 도입해 물품관리 자동화 실현으로 물품관리 업무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고 물품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처음 시작된 사업은 5개년 계획으로 진행되며, 2022년과 2023년에 각각 3억 5천만 원, 24년 3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