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유일의 대학야구부 탄생
충청대 야구부 이광길 감독 선임, 28일 창단
충청권 유일의 대학야구부가 창단된다.
충청대학(학장 정종택)은 28일 오후 2시 대학 컨벤션센터에서 도내 체육계 인사를 비롯해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도내 초중고 야구팀 관계자, 기관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권 유일의 야구부 창단식을 가진다.
이날 창단식에는 지역의 야구 붐 조성을 위해 도내 체육협회 임원은 물론 초중고 선수단도 대거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창단하는 충청대학 야구부는 이광길 감독과 이동규 수석코치, 그리고 선수 17명으로 구성됐다.
당초 이동규 수석코치가 감독을 맡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광길 감독 선임으로 수석코치로 자리를 옮겼다.
이광길(46) 감독은 대전고와 인하대를 졸업한 뒤 83년 삼미슈퍼스타즈에 입단한 뒤 롯데자이언츠와 빙그레, 삼성라이온즈 등에서 10년간 프로야구 선수로 활약했으며 현재는 대전 TJB 방송 야구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 감독은 "지역을 대표하는 야구팀으로서 전국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충청대학 야구팀이 지역의 자랑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충청대학 야구부 선수는 청주기계공고, 세광고 출신을 비롯해 서울 중앙고, 속초상고, 구미전자고 등 전국 9개 고등학교에서 선발했으며 일부는 프로야구팀에서도 스카우트 제의가 들어올 정도로 실력이 우수, 이날 창단식에 프로야구팀 스카우터들도 일부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구부 창단에 앞서 선수단은 이미 지난해 11월부터 대학 운동장에서 올 4월 춘계대학야구 4강을 목표로 맹훈련을 실시해왔다.
이번 야구부 창단으로 야구의 불모지인 충청권의 야구 활성화가 기대된다.유연식 야구부장(사회체육과 교수)은 "선수 모두가 하고자 하는 의욕이 가득해 앞으로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며 "충청권 야구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컷뉴스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