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찬 충남행정부지사 퇴임 ‘새로운 출발’

혁신도시 지정, 연구‧개발(R&D) 집적지구 조성 등 성과

2021-02-26     김윤아 기자

2년간 그림자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 온 김용찬 충남도 행정부지사의 퇴임식이 26일 도청에서 열렸다.

김 부지사는 1992년 제36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해 충남도와 행정안전부, 대통령 비서실 등에서 요직을 두루 거쳤다.

김 부지사는 민선 7기 양승조 충남지사와 발을 맞추며 혁신도시 지정, 연구‧개발(R&D) 집적지구 조성, 유망신산업 발굴,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 등 충남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어냈다.

특히 코로나19 위기로 인한 비상체계 상황에서도 재난안전대책본부와 경제위기대응본부를 모두 아우르며 방역과 경제의 위기 앞에 충남의 저력이 드러나도록 힘썼다.

그 결과 3년 연속 정부합동평가 1위, 시도지사 공약이행평가 최고등급, 정부예산 사상 최대 확보 등을 성과를 냈다.

김 부지사는 “취임 후 조직 내 소통을 최우선으로 삼고 직원들과 거리낌 없이 마음을 나누고자 노력해왔다”며 “도에 당면한 과제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도록 최선을 다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도정의 중심은 바로 공직자 여러분이며, 용기와 소신을 갖고 도전적인 자세로 도정에 임해주길 바란다”며 공직자들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를 덧붙였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이 자리에서 “김 부지사께서는 30여 년 공직의 경륜을 토대로 도정을 빈틈없이, 또 훌륭하게 통솔했다”며 “어디에 계시든 우리 도정을 위해 충고와 고견을 아끼지 말아 달라. 앞날에 보람과 영광이 함께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