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구제역 방역초소 24시간 풀 가동
기성동 한우사육농가 자체적 공동방제단 편성, 방역살포
2011-01-10 강청자 기자
대전시 서구(구청장 박환용)는 구제역 경보단계가 ‘위기’에서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지난달 구제역대책본부장을 구청장으로 전환, 방역초소를 설치하고 비상대책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또한, 구제역 차단을 위해 안간힘을 기울이고 있지만, 얼마 전 충남과 충북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됨에 따라 더 강도 높은 대응에 나섰다.
서구는 축산집단지역인 기존에 흑석동, 우명동, 봉곡동 등 3개소에 운영되던 방역초소를 서대전 나들목과 원정동 등 2개소를 추가로 설치해 운영하고 운영시간도 24시간으로 확대.운영한다.
아울러 생석회 450포(9톤)도 추가로 배부하고 영하의 추위로 인한 도로 결빙에 대비, 염화칼슘과 모래주머니도 미리 확보해 초소 근무자와 차량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기성동의 한우사육농가에서는 자체적으로 공동방제단을 편성, 15명이 7개조로 나뉘어 구역별 방역살포를 실시하고 있으며 서구청은 살포약품을 제공하는 등 방역작업에 차질이 없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