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환경관리요원, 긴축재정 동참

청소대행사업비 2억3500만원 예산절감 효과

2011-01-11     강청자 기자

대전시 대덕구(구청장 정용기) 환경관리요원(구전체 87명)들이 최근 열악한 재정난을 감지하고 긴축재정운영에 동참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재정이 어려워 구는 청소대행사업비를 50% 지급한 실정으로 5개구중 가장 많이 지급한 상태이다.

구는 청소대행사업비를 절감하고자 금년도 1월1일부터 대전도시공사에서 파견되었던 환경관리요원 4명을 복귀시키고 그동안 도시공사에서 수거하던 건축폐기물을 직접수거 시스템으로 변경해 시행중이다.

그 결과 환경관리요원들의 업무량이 5% 이상 늘어났지만, 매년 청소대행사업비 2억35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하게 됐다.

특히, 대덕구환경노동조합(위원장 오재구)은 지난 4일에는 작은 정성을 모아 110만원의 성금을 대덕구 글로벌인재육성사업에 기탁하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가중되는 재정압박속에서 세수확보 대책을 고민하던 끝에 결단을 내리게 되었다”며“환경관리요원들이 어려운 여건속에서 업무량이 많아졌음에도 불평없이 적극 협조해주고 건축폐기물을 수거하느라 몸살이 난 직원도 있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정용기구청장은 “끊임없는 업무체계개선으로 예산절감을 하고 전국 최우수 생생도시 위상정립과 미래를 열어가는 희망찬 대덕구 건설에 총력을 기울여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