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군, 유관기관 합동 구제역 차단활동 ‘총력’

농협, 축협, 한전 등 백신접종과 전력공급 지원

2011-01-11     강청자 기자
충청남도 연기군(군수 유한식) 지역 전 기관이 구제역 차단활동에 나서고 있다.
군은 지난 11일 군청 대강당에서 군청 및 읍‧면 공무원 83명 참석한 가운데 구제역 예방접종 요령 교육을 갖고 현 상황을 국가 재난상황으로 인식, 연기축협 4명, 연기군 농협 20명, 수의사 8명 등 총 115명이 구제역 예방접종 현장에 투입했다.

구제역 예방접종은 연기군 전 지역을 대상으로 소 619농가에 20,125두와 돼지 31농가에 6,500두에 대해 오는 14일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금번에 투입되는 구제역 예방접종 특별팀은 소‧돼지에 대한 백신접종과 백신대상 리스트를 작성하고 소를 보정하는 등 농가와 협조해 백신을 효과적이고 신속하게 끝내는 임무를 받았다.

한편, 한국전력 연기지점에서는 차량방역 소독초소에 대한 전기공급 설비 점검과, 정전 예방을 위한 선로 순시, 방역관련 전기공급 시 최우선적으로 공급하는 등 긴급체제를 운영한다.

최욱환 부군수는 “구제역이 전국 50여 시‧군에서 발생하고 소,돼지 100만두 이상이 살처분되는 등 현 상황을 국가재난상황으로 규정하고, 국가가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을 때 공직자가 합심해 어려움을 극복해 왔다”며 “구제역 차단활동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