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안국립공원, 다양한 야생화 개화 시작

코로나19 종식을 기원하며 눈과 얼음을 뚫고 피는 봄의 전령 복수초 등 야생화 개화

2021-03-04     최형순 기자

국립공원공단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소장 이규성)는 “가의도 일원에 봄의 전령 복수초를 시작으로 태안해안국립공원에 노루귀, 산자고 등 다양한 야생화가 개화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가의도에

가장 먼저 태안의 봄을 알린 복수초는 복을 많이 받고 오래 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눈과 얼음을 뚫고 핀다고 하여 ‘눈색이꽃’, ‘얼음새꽃’이라고도 불린다. 그렇기에 복수초는 국립공원 공단에서 선정한 계절 알리미종(기후와 계절변화에 민감한 종) 50종 중 봄을 알리는 대표종이기도 하다.

구본수 해양자원과장은 “예년에 비해 일주일 정도 일찍 핀 복수초가 겨울의 마지막과 봄의 시작을 알리며, 코로나 19로 지쳐있는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기운을 북돋아 줄 수 있으면 좋겠다”말했다.

그러면서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는 소중한 자연자원 보호·복원사업을 추진하여 국가 탄소중립 실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