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대평 대표, “세종시 현안문제 정부차원 대책 시급”

국토해양부 정종환 장관 회동, 편입지역 지원책, 수도권전철 조치원 노선 촉구

2011-01-13     김거수 기자

심대평 국민중심연합 대표는 13일 국토해양부 정종환 장관과 오찬회동을 갖고 세종시 성공건설과 출범에 따른 정부차원의 구체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을 논의하고 현안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촉구했다.

심 대표는 정 장관과 편입지역인 공주시에 대한 재정 및 현안사업지원 및 세종시 출범에 따른 주민피해대책 마련과 성공건설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계획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시간을 가졌다.

심 대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수도권 전철 연장 문제에 대해서도 “천안-조치원-청주공항 노선은 대전 등 인근지역과 주변대학 등 유동인구가 주이용층으로 흑자 경제성을 확보한 노선”이라고 규정한 뒤 “청주공항을 내륙중심의 세종시 관문공항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최적의 노선이다”라며 조치원 연결노선의 타당성을 강조했다.

또한 “조치원 연결 노선은 X자형 교통환승체계를 구축, 세종시를 중심으로 대전시, 청주시, 청주공항 및 KTX 오송역, 대덕연구단지와 오송의료복합단지 등을 연계, 막대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노선”이라고 설명한 뒤 “기존노선을 활용하면 비용 및 사업기간 단축 등의 효율성을 기대할 수 있다”며 조치원 노선의 경제성과 파급효과 등을 피력했다.

일부지역의 세종시 편입으로 공주시의 시세 위축 우려와 관련 “중앙정부의 재정지원과 현안사업 해결로 단기적 시세 위축을 상계해야한다”며 제2금강교 건설, 탄천산업단지, 고향의 강 사업 등 지역발전사업 지원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심 대표는 “세종시 건설 및 출범과정에서 유ㆍ무형으로 발생하고 있는 주민피해에 대해서도 정부가 책임져야한다”며 이주자택지공급 제외자 구제대책과 잔여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명학산업단지 조성 지원사업 등, 현안사업에 대한 정부지원도 요구했다.

심 대표와 정 장관을 이날 논의된 현안문제에 대한 실무검토와 함께 후속논의를 갖기로 의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