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하키협회 홍문표 회장 아시아연맹 부회장 선출
아시아 하키연맹 최초로 한국에서 2명 부회장 선출
2011-01-17 김거수 기자
지난 1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서 개최된 아시아 하키연맹 총회에서 대한하키협회 홍문표 회장과 신정희 이사가 아시아 하키연맹 부회장으로, 김명성 이사가 아시아하키연맹 이사로 선출되는 쾌거를 이루었으며, 추가로 한진수 이사가 아시아 하키연맹 이사로 선정될 예정이다.
아시아 하키연맹 역사상 한 국가에서 2명이 부회장에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특히 총 16명의 임원을 새로 선출한 이날 총회에서 4분의 1이 한 국가에서 뽑힌 것으로 이는 국제 스포츠계에 유래가 없는 일이다.
또한 이날 총회에서 홍문표 회장은 아시아하키연맹 재정위원장에, 신정희 이사는 심판위원장에 선출되었으며, 박미현(KT소속)선수가 2010년 아시아 하키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했다.
최근 냉엄한 국제 스포츠계에서 집행부 임원선출 실패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 스포츠계에 이번 아시아 하키연맹 임원진에 우리나라가 대거 진출함에 따라 아시아 스포츠계에서 한국의 위상이 크게 제고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하키협회 관계자는 “이번 쾌거를 이루기까지 홍문표 회장을 중심으로 술탄 아시아하키연맹 회장을 비롯한 32개 회원국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관계강화에 힘써왔을 뿐만 아니라, 총회를 전후해서 대한하키협회 임원진의 적극적인 노력 끝에 이루어낸 스포츠 외교의 큰 결실”이라고 전했다.
이어 “2012년 런던 올림픽 및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우수한 성적을 낼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