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지역혁신 플랫폼 구축 ‘맞손’

교육부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 공동 신청 협약 체결

2021-03-15     최형순 기자

대전시와 세종시, 충남도가 지역혁신 플랫폼 구축을 위해 중지를 모았다.

15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교육부 공모사업인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에 공동신청할 계획이다.

이날 허태정 대전시장과 이춘희 세종시장, 양승조 충남지사를 비롯해 이진숙 충남대 총장과 원성수 공주대 총장은 세종시 싱싱문화관에서 사업 공동 응모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지역혁신과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정책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대학이 협력체계를 구축해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청년이 지역에 취업하고 정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올해 광역자치단체의 연합인 복수형 플랫폼 1개를 새롭게 선정, 연간 480억 원 내외를 지원할 계획이다.

대전시와 세종시, 충남도, 충남대(총괄), 공주대(중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대전‧세종‧충남 지역혁신 플랫폼’ 구축을 선언하고 지역혁신사업의 성공적 추진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주요 협력내용은 ▲지역산업 진흥 및 지역혁신성장 연계 핵심인재 공동육성 ▲지역수요 기반 지역혁신사업 공동 개발 ▲지역혁신플랫폼 정보 공유·관리 구축 ▲지역혁신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지역협업위원회 구성 등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역대학의 어려움은 지역의 위기이자 국가의 문제로 청년이 없으면 지역발전을 기대 할 수 없고 국토 불균형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우리 시는 대학이 양성한 인재가 지역에서 주거, 일자리를 구하고 지역에 뿌리 내릴 수 있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춘희 세종시장도 “지역산업의 한축을 차지하고 있는 자율주행산업과 지역대학의 든든한 연결고리가 마련돼 지역혁신의 시너지 효과가 창출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