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세 세종시의회 의원, "여성친화도시선언 넘어 실천"
5분 자유발언, “코로나19로 성 불평등 악화…성평등 정책 전반 재점검해야”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이영세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15일 제68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여성친화도시 세종, 선언을 넘어 실천으로’라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이영세 의원은 "세종시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여성친화도시 1단계인 진입단계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올해 2단계인 발전단계 인증을 준비하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가사노동 및 보육부담, 경력단절 등 악화된 성 불평등 현상으로 그간의 정책적 성과가 퇴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성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지 5년이 지난 지금, 세종시가 선언적 의미를 넘어 여성과 가족들이 체감하는 평등도시로서 더욱 내실을 다져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간 활동 성과로 여성친화도시 조례가 제정되었고 여성관리자와 위원회 여성비율, 보육 서비스의 양과 질 등이 상당히 개선되었다”면서도 “우리 시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은 현재 진행형인 만큼 1단계로 계획된 세종여성플라자 건립 완료에 이어 2단계 인증 등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질적인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 대안으로 ▲성별영향평가와 성인지 예산제도 등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집행부 내 사업 전담 전문인력 배치 ▲부서 간 협업 활성화를 위한 각 실국별 여성친화도시 관련 성과평가기준 및 인센티브 도입 방안 마련 등을 제시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성 평등은 시 정책 전반에 걸쳐 논의해야 할 의제”라면서 “본 의원이 지난 2월 시작한 세종시 여성친화도시 실천 연구모임을 통해 여성들이 경제적 자립의 꿈을 키우고 안전하게 살 수 있도록 우선적으로 필요한 세종형 특화사업 발굴 등 구체적인 방안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