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농협 구제역 성금 대전시에 기탁
구제역 방역활동비와 축산물 안전성 홍보 등에 활용
2011-01-18 김거수 기자
대전농협은 전 임직원들이 자발적인 참여로 모아진 성금 3천만원을 구제역 확산방지와 조기종식에 사용해달라고 18일 오전 시민사랑방에서 대전시에 기탁했다.
시에서는 방역초소 16개소를 고속도로 모든 나들목까지 확대해 24개소를 운영에 들어갔으며, 배정된 국비 2억원 외에 추가로 3억원을 요청 지원받아 구제역 유입차단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
특히, 16일부터 18일까지 관내에서 사육되는 모든 소(5,500두)에 대해 18개팀 54명의 접종반을 구성해 본격적인 1단계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17일 현재 예방접종률이 95%로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으로, 이후 2단계 접종은 한 달 후에 실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전달받은 성금은 구제역 방역활동비와 축산물 안전성 홍보 등에 매우 요긴하게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축산농가들에게는 “예방접종 완료 후에도 임상증상의 철저한 관찰과 함께 축산인 모임자제”를 당부하고, “구제역은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고 바이러스가 고열(50℃ 30분, 75℃ 10초)에 사멸되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만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 농가를 위해 소비위축이 없도록 시민들의 축산물 소비촉진 운동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