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의회, 의원간 갈등 풀고 성숙된 의회상 정립
정광섭 의장 군민 기대 져버리고 책임 망각한 처사 책임져야
2011-01-19 강청자 기자
충청남도 태안군의회(의장 정광섭)는 지난 2010년 12월 정례회 중 의원간의 견해차이가 감정으로 번겨 갈등이 지속, 군민의 질타 등 지역적 물의를 빚은것에 대해 사과를 표명했다.
태안군의회 정광섭 의장은 의원들간의 갈등이 지속되자 지난 18일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해 “그 동안 의원들의 의정활동 중에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로 군민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점을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고개 숙여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군민의 선택에 따라 민의의 전당에 입성한 의원으로서 이번에 발생한 일련의 사건은 군민의 기대를 저버리고 의무와 책임을 망각한 처사로, 전 의원은 모두 자성하고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앞으로 이러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서로가 존중하면서 책무를 다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태안군의회 의원 전원은 그 어느 때보다도 힘든 시기에 의원 스스로가 자성하고 군민과 지역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그 동안의 모든 감정과 오해를 풀고, 앞으로 의원 모두 심기일전해, 군민의 기대에 더욱 부응하고, 20년을 쌓아온 태안군의회의 위상을 바로 세우기 위해 더욱 성숙된 모습을 보이자고 결의를 다졌다.
정광섭 의장은 “다시 한번 군민여러분에게 깊이 사죄를 드리며, 앞으로 거듭나는 의회상을 정립해 나갈 것을 약속드리면서 군민이 뽑아준 의원인 만큼, 다시 한번 믿어주시고 더욱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시기를 군민여러분께 당부 드린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