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4개시도 2027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 본격화

대전시 등 4개시도, 대한체육회에 대회 유치신청서 제출

2021-03-24     성희제 기자

대전·충청권 4개 시·도가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공동 유치전에 본격 돌입했다.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은 22일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를 위한 대회 개최 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대한체육회에 제출했다. 서류제출은 대회유치 국내 승인 첫 절차다.

대전충청권

대회 유치 제출 자료는 대회 개최계획서 및 요약보고서, 유치희망도시 이행각서, 유치희망도시 시설물 사용허가서, 충청권 공동유치 업무협약서가 포함된다.

충청권 4개 시도는 지난해 7월 공동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본계획수립,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기본계회 감수용역 등을 마무리했다.

충청권 공동유치의 당위성, 비전 및 콘셉트를 보완했으며, 향후 정부 승인과정에 필요한 사항에 대한 개선 방안도 마련했다.

대회 개최계획서에는 앞선 용역 성과품을 반영하였으며, 대한체육회, 중앙부처 관련 법·규정 및 FISU 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 안내 지침을 숙지하여 작성했다.

대한체육회는 유치신청도시 선정을 위한 평가위원회 현지실사를 시작으로 국제위원회, KUSB 상임위원회, 이사회 및 대의원 총회 심의 절차를 거쳐, 오는 5월 말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국내 유치를 위한 유치신청도시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유치신청 도시는 대한체육회와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 승인 절차를 거쳐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에 한국을 대표하여 유치신청서를 제출할 권한을 갖게 된다.

최동규 시 체육진흥과장은“신청 절차를 총괄하는 충북 U대회추진 부서와 협력하여 국내 유치신청도시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다.

한편 대전시는 앞으로 대한체육회 심의 완료 후 문화체육관광부(국제경기대회유치심사위원회) 및 기획재정부(국제행사심사위원회) 심의·승인 절차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