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인삼포 철재해가림 보급사업

공급 확대 통해 시설개선 추진, 고품질 인삼생산 기반 확대

2011-01-21     강청자 기자

충남 금산군(군수 박동철)이 추진하고 있는 인삼포 철재해가림 지원사업에 대한 반응이 높다.

철재해가림 시설은 목재해가림에 비해 반복사용이 가능해 경제성이 높은데다 견고성도 뛰어나 기상재해로부터 안전성 보장과 설치가 간편하고 노동력과 인건비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어 지속적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 고시에도 설치 인건비가 50% 정도 절감되는 철재 인삼해가림 설치를 적극 권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목재 자재의 경우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해야하고 내구성도 취약해 30㎝ 이상 폭설시 해가림 시설의 80% 이상이 파손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으며 실제로 지난해 9월 서해안을 강타했던 제7호 태풍 곤파스는 충남 서해지역 농가에 1101억 7000만원이라는 큰 피해를 남겼다.

이에 따라 군은 고품질 인삼생산 사업 일환으로 2007년부터 충남도 지원사업을 통해 철재해가림 보급사업을 전격 도입, 인삼농가들의 관심과 참여가 늘어나면서 작년도의 경우 관내 62농가 27㏊에 대한 철재해가림 공급을 마쳤다.

현재 금산지역은 인삼재배면적의 약 10%가 철재해가림이다.

산읍 중도리 김모씨(63)는 “대한민국 고려인삼이 세계시장에서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서는 고품질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며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철재해가림 사업은 정부차원의 확대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군관계자는 “새로 개발된 농림부 고시 내재해 철재 파이프 공급 확대를 통해 시설개선을 추진, 고품질 인삼생산의 기반을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