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이인면 열병합발전소 추진, 절대 불가"

이인·탄천면민들로 구성된 반대투쟁위원회, 24일 집회 반대투쟁위, "설치 업체, 타지역 세력과 결탁해 주민 갈등 반목 조장"

2021-03-24     조홍기 기자

충남 공주시 이인·탄천면민들로 구성된 열병합발전소 설치 반대투쟁위원회(이하 반대 투쟁위)가 24일, 공주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날 주민 200여명은, 이인면 이인리에 추진중인 열병합발전소와 관련해 현수막 게첨 등 반대 목소리를 내왔음에도 업체측에서 철회 움직임이 보이질 않자 공개 반대집회에 나섰다고 밝혔다.

공주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열병합 발전소 설치 업체에서 이인·탄천 주민들이 아닌 타지역 세력과 결탁해 주민 갈등과 반목을 조장하고 있다”라며, “더 이상 이인면민들의 동의와 허락없이 청정 이인·탄천 면면을 훼손하려는 세력들과는 타협이나 협상없이 단호하게 투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수천년간 삶의 터전으로 가꾸고 살아온 이인·탄천 주민들은 열병합발전소 설치를 결사반대하며, 철회가 관철될때까지 결사 투쟁할 것을 천명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미세먼지도 죽을 만 큼 힘든데 열병합발전소까지 설치하느냐”면서 “이인·탄천면민이 호구인가. 그렇게 좋은 것이라면 당신들 마을에 설치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발표된 성명서는 신순철 위원장 등이 공주시장실을 방문, 김정섭 공주시장에게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