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동‘강원세탁소’, 대덕e나눔 참여점포 21호점으로 지정

대덕형 경제모델 본격 추진, 선결제 나눔문화 다양한 업종으로 확산

2021-03-28     김남숙 기자

대전 대덕구(구청장 박정현)가 지난 26일 대화동에 위치한‘강원세탁소’를 대덕e나눔 참여점포 21호점으로 지정하고, 선결제 나눔문화 확산을 통한 경제 살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정현

구는 지난 3월 3일 코로나19 경기침체 극복과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경제 구축을 위해 6대 분야 119개 사업으로 구성된 ‘대덕형 경제모델’을 발표한 바 있다. 대덕e나눔은 그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그동안 대덕구 관내 음식점·커피숍·서점·꽃집·빵집 등 20곳을 지정점포로 운영해 왔다.

이번에는 업종을 더 다양화해 세탁소에서도 나눔을 통해 이웃사랑의 정을 느끼도록 했다. 저소득층 어르신들의 이불 빨래에 대한 어려움을 대덕e나눔을 통해 덜어드리고자 세탁소를 처음으로 지정하게 됐다.

‘강원세탁소’,

대덕e나눔은 지정점포에서 상품을 미리 결제해 친구·연인·가족 등 특정인이나 불특정인에게 그 상품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나눔운동이다.

상품 구매는 지역화폐 대덕e로움으로 결제해야 하며, 결제를 하면 쿠폰을 지급받게 된다. 구매자는 그 쿠폰에 결제된 상품을 이용하길 바라는 특정인이나 불특정인을 기재하고, 결제된 상품과 전하고 싶은 말을 적어 지정점포에 마련된 게시판에 쿠폰을 부착하면 된다. 쿠폰을 받은 사람이나 적시된 사람은 누구나 그 쿠폰에 명시된 상품을 지정점포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박정현 구청장은 “대덕e나눔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나눔을 통해 이웃도 보살피는 일석이조의 경제살리기 대책”이라며 “특히, 어르신들의 빨래 고민을 덜어드리고 동네 세탁소도 살리는 대덕e나눔 21호점을 많은 시민들이 이용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올해 대덕e나눔 지정점포를 100곳으로 확대하고, 업종도 더 다양화해 나눔을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에 전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