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재〕세종시 장군면, 주민자치 최초 '마을기록 체계화'

’19년 제18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 지역활성화 분야 ‘우수상’ ‘20년 주민자치 우수사례 성과 공유회 ’최우수상‘ '20년 금암2리 마을회 '우리마을 주민자치 체험수기 공모' ’최우수상‘ '20년 제19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 학습공동체 학습공동체 분야 ’최우수상 ’21년 자치분권특별회계 우수사례 공유회 ‘우수상’ 수상

2021-03-28     최형순 기자

세종시는 2013년 부강면에 '주민자치회'를 처음 도입한 이후 2019년 4월 전 읍·면·동 주민자치설치근거 마련 및 16세 이상으로 참여연령 확대 등 조례를 전면개정 했다.

이춘희

더불어 안정적인 재원확보를 위해 2019년 ‘자치분권특별회계’를 전국 최초로 설치 하였고, 지난 22일 제1기 고운동과 아름동 주민자치회 위원 위촉식을 끝으로, 전국 광역단체 최초로 관내 읍·면·동 20곳을 '주민자치회' 전환을 완료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올해 읍·면·동 '주민자치회' 전면전환에 발맞추어 시민과 함께 열린 시정을 실현하고, 스스로 살기좋은 마을을 가꿔 나갈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군면 주민자치회’는 ‘19년 7월 출범하여 ‘박종천 회장’을 중심으로 41명의 자치회원들이 지난해 세종시 주민자치 최초로 마을기록을 체계화 했다.

주민이 직접조사 하고 고안한 이야기를 발굴(역사, 마을문화 등)을 통한 특색있는 기록물(책자 및 지도)과 장군면 과거(역사적 사료), 현재(마을소개, 축제), 미래(비전)를 조망하여 영상으로 제작했다.

더불어 장군면 마을별 특색과 문화·교육자원 홍보, 다양한 주민활동 소개를 통한 지역인지도 제고에 기여 했다.

그 결과 ’19년 제18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 지역활성화 분야에서 ‘우수상’을 받아 전국에서 벤치마킹 우수사례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시 자치분권특별회계 우수사례 공유회 ‘장려상’을 수상했다.

여기에 ‘20년 주민자치 우수사례 성과 공유회 ’최우수상‘, 금암2리 마을회가 '우리마을 주민자치 체험수기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특히, 제19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 학습공동체 학습공동체 분야에서 ’최우수상(행안부장관상)‘ 수상으로 장군면 주민자치회가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게 됐다.

또한, ’21년 자치분권특별회계 우수사례 공유회 ‘우수상’ 수상과 지역구 차성호 시의원이 의정활동 ‘최우수 의원’으로 평가 받았다.

올해에는 장군면 중심지의 교통 불편을 해소 하기 위하여 폐가 부지를 활용하여 ’나눔주차장‘ 조성과 장군면 복지회관 '승승장군' 슬로건을 활용한 간판과 외부에 ’전광 알림판‘을 설치하는 ’장군면 상징조형물 조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마을회 활성화를 통해 마을 고유의 공동체 문화를 계승하고 마을자치 문화를 조성·확산 하고자 '장군면 시범 마을회 교육'을 실시 할 예정이다.

박종천

박종천 주민자치 회장은 “장군면 홍보책자(지도) 발간 및 동영상 제작은 장군면 주민자치회가 기록문화(아카이빙) 정착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군면 개관, 현황, 각종회의 개최현황, 마을계획단 교육과정 운영, 주민총회 개최현황, 활동사례 및 운영성과, 운영 참고자료 등을 수록한 ‘제1기 장군면 주민자치회 활동보고서’를 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종서 장군 추모제향을 올리는 행사를 추진하여 전통 제례문화를 계승하고, 고귀한 정신을 받들어 더 빛나는 문화마을로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금암2리 마을회에서 응모한 세종시 마을만들기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3억 5천만이 마을 경관 개선 등에 투입되고, 금년 농식품부 주최 제8회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에 금암2리 마을회가 도전한다”고 밝혔다.

그밖에 “주민자치위원 역량 강화를 위한 인문학 강좌 개설, 금강 둥치 자전거 길, 생태공원조성 등을 주민과 함께 시행 하겠다”고 약속했다.

차성호

차성호 세종시의회 의원은 “장군면 주민자치회가 혁신적이고 선도적인 주민자치 모델을 구축해 모범적으로 운영 될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철호 장군면장은 “23곳 마을회와 주민자치회가 주민들께서 많은 관심과 참여속에 함께 어우러져 활성화 될수 있도록 뒷받침 하겠다”고 다짐 했다.

이경우 세종시 참여공동체 과장은 “주민자치회 활성화를 위한 자체 수익사업 시행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경우

장군면은 인구 6천 8백여 명, 23개 마을로 농업, 축산업에 종사하며 살아가고 있으나, 세종특별자치시로 편입 이후 기존 주민과 이주민 등 다양한 주민으로 구성되어 있다.

호국충절의 고장으로 충신, 효자, 열녀를 많이 배출하고, 주민들 사이에 소통과 화합이 잘되며 상부상조 정신으로 마을의 문제 등을 해결해 나가고 있다.

장군면의 명칭에는 주산이 ‘장군산’이고, 세종대왕 당시 명장이자 충신인 김종서 장군의 출생지가 의당면이고 김종서 장군의 묘가 (구)장기면 대교리에 위치하고 있어 의당면과 장기면의 화합을 도모해 나가며 세종특별자치시의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