昌,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솔로몬의 지혜가 필요하다"
늦으면 늦을수록 국론분열과 지역갈등 심화되어 화를 당하게 될 것
2011-01-24 김거수 기자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는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이 지난 대선과 총선에서 충청권 유치를 공약했던 사항이라며 또 다시 국론분열과 지역간 갈등을 일으켜놓고 있다면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는 솔로몬의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근자에 이명박 정권이 입지선정을 새로할 듯이 말하면서부터 여러 지역이 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며 대구. 경북이 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에 나섰고 그곳 시도지사들은 충청권 설치 공약한 한나라당에 대해 집토끼, 산토끼 운운하면서 압박을 가하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광주. 전남에서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를 주장하고 나섰고 호남 출신 의원들은 여기에 모두 가세하고 있다며 더욱 가관인것은 수도권인 과천. 의왕에서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에 발벗고 나섰고 여기에 대권주자라는 도지사까지 가세하고 나선 것이다.이 모든 일이 이명박 정권이 쓸데없이 공약을 파기할 듯이 언동함으로서 벌어진 일들이라면서 또 다시 국론분열과 지역간 갈등을 일으켜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일부에서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사업을 쪼개어 각 지역에 몇 천억씩 떼어주는 방식을 고려한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며 이것은 서로 자기 아이라고 다투는 두 어머니에게 아이를 칼로 베로 나눠주자는 말과 같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솔로몬은 그런 무지하고 무자비한 판결을 하지 않았다. 진실한 어머니를 찾아 아이를 돌려주었을 뿐이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을 쪼갠다는 것은 아이를 베어 죽이듯이 그 사업자체를 형해화하여 죽이는 것과 같게 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핵심인 중이온 가속기는 현재 포항에 있는 방사광 가속기가 나노미터 크기의 원자, 분자 세계를 읽는데 비해 백반분의 일의 펜토미터 크기의 원자 핵을 읽는 시설로 다양한 기초과학 연구에 필수적인 시설이며 그 시설비용은 몇 천억 내외의 방사광 가속기와 비교가 안 될만큼 큰 것이다.
이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을 각 지역에 몇 천억짜리 사업으로 쪼개어 준다면 이것은 중이옥 가속기를 핵으로 한 국제과학비즈니스벨를 불가능하게 만드는 것과 같다.이렇게 어리석기 짝이 없는 일까지도 거론되는 이 상황을 이명박 정부는 빨리 매듭지어야 한다.
본래 약속했고 순리에 합당한대로 충청권 입지를 빨리 결정함으로서 다른 지역의 불란과 고민을 가라앉혀줘야 한다.늦으면 늦을수록 국론분열과 지역갈등이 심화되어 세종시때처럼 또 한 번 정권이 감당하기 어려운 화를 당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