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대평, 충청권 단합 강조
충청인의 바람과 충청권 정치인들 같은 바람
2011-01-25 김거수 기자
국민중심연합 심대평 대표가 25일 신년기자간담회를 개최, 충청권의 단합을 강조하면서 당의 외연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투지를 불태웠다.
심 대표는 최근 한나라당 소속 이완구 전 충남지사, 정우택 전 충북지사, 박성효 전 대전시장과 함께 서울에서 비공개 만찬회동을 가진 사실과 관련, "공직과 지역 단체장 후배들이어서 개인적 친분관계로 만났을 뿐 큰 정치적 의미를 부여할 일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지금은 합당 등에 대해 논의할 단계가 아니며 선거를 염두에 두고 인위적으로 합종연횡하는 정계개편은 없을 것이며 될 일도 아니다"라고 확고히 답했다.
그는 과학비즈니스벨트를 놓고 지역간 유치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데 대한 견해로 "세종시 수정 논란처럼 국론분열의 시발점이 돼서는 안된다"면서 "정치적 논리 때문에 충청권으로의 입지 선정에 변화가 있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개헌에 대한 의견으론 "개헌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지금 여건이나 분위기를 고려 적절치 못한 타이밍이다"라며 "차기 대권을 염두에 둔 정치인들이 활동을 하면 개헌이 쉽겠느냐는 우려가 있는데 나도 이 의견에 같은 생각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