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연-충남대병원, 감염병 등 질환 치료 신약 개발 ‘맞손’

2021-03-30     이성현 기자
화학연-충남대병원

한국화학연구원과 충남대학교병원이 감염병·희귀난치성 질환 치료 신약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화학연은 30일 충남대병원과 신약 개발 융합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요 협약사항으로는 ▲의학 및 신약개발 연구에 대한 인력 및 기술 교류 ▲연구사업의 공동 발굴 및 상대기관의 연구사업 참여 활성화 ▲장비 또는 시설에 대한 공동 활용 활성화 ▲의학 및 신약 연구에 대한 교육 협력 등이다.

양 기관은 향후 감염병 예방·진단·치료제 기술 개발,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 차세대 신약 기반 기술 연구 등을 공동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코로나19 등 신·변종 바이러스 감염병이나 슈퍼박테리아 감염병 등에 대응하기 위한 백신, 진단, 치료제 개발, 그리고 소아난치성뇌전증, 길랑바레증후군 등 희귀난치성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또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화합물을 합성하고 약효를 평가하는 기술, 사람의 폐·심장·간 등 실제 장기처럼 만든 조직인 생체모사 오가노이드 제작 기술, 질병의 원인이 되는 단백질만 골라 제거하는 표적 단백질 분해 기술 등을 공동 연구할 계획이다.

화학연 이미혜 원장은 “충남대병원과의 연구 협력을 통해 신약 및 첨단 의료산업 분야에서 효과적인 연구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