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구재단, 신진연구인력 네트워크 활성화 위한 국제 세미나 개최
K-바이오X 및 건국대·서강대 공동 주최 세미나 열려
전 세계 한인 의생명과학자 및 대학원·대학생들이 세계 수준 연사로부터 주제 강연을 듣고 토론하며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연구 교류의 장이 마련된다.
한국연구재단은 다음 달 1일 미국 스탠포드대 생명공학연구자들이 주축이 된 학술단체 K-바이오X와 건국대·서강대가 공동 주최하는 국제세미나가 원격 화상회의 프로그램 ZOOM을 통해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K-바이오X가 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서울대 등 19개 국내 대학 및 연구기관들과 공동 주최하는 프로젝트의 제2회 세미나다.
세미나는 최근 코로나19로 주목받고 있는 바이러스, RNA(리보핵산) 및 면역을 주제로 캐나다 웨스턴온타리오대 강칠용 교수가 `오늘날의 신종 바이러스성 질병(Emerging Viral Diseases in Today's World)'에 대해, IBS RNA 연구단장 김빛내리 교수가 `병균과 의약품으로서의 리보핵산(RNA as pathogen and medicine)'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강연이 끝난 후엔 ‘소회의실(Zoom)’에서는 두 강연자가 참여하는 가운데 질의응답 및 토론도 진행된다.
지난 제1회 세미나에서는 박인현 예일대 의대 교수와 포항공대 생명과학과 신근유 교수가 줄기세포와 장기유사체 (오가노이드, organoid)를 주제로 강연했고, 종료 후 3시간이 넘는 소회의실(Zoom) 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세미나는 교수, 연구원, 대학원생, 학부생 및 산업계 종사자 등 다양한 영역에서 655명의 기록적인 인원이 참여했으며 당일 K-바이오X의 홈페이지(www.kbiox.org)가 트래픽 초과로 다운되는 등 높은 관심도를 보여줬다.
이번 국제 세미나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4월부터는 단순한 주제 강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국내·외 학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배 연구자들과 신진 후학들을 서로 연계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를 위해 K-바이오X는 온라인 플랫폼 슬랙(Slack) 채널을 통해서 회원 1244명을 보유하고 회원들과 항시 소통 중에 있으며 의생명과학분야의 학문후속세대들은 이러한 온라인 쌍방향 소통 플랫폼을 통해 선배 연구자들의 실질적인 경험을 근거로 진로 및 전공 선택에 있어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 등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최 측은 예상하고 있다.
연구재단 안화용 국제협력본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국제적 네트워크 구축의 기회가 줄어든 국내 신진 연구 인력들에게 해외 우수 학회와의 협업 및 온라인 플랫폼을 바탕으로 학술교류의 기회를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국제협력사업”이라며 “이번 사업의 성과분석을 바탕으로 금년 하반기 중 다양한 학문분야에 확대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국제 세미나(Global K-BioX Seminar)는 K-바이오X 홈페이지의 공지사항 또는 사전등록 웹페이지(https://forms.gle/D1AgYE1G5RAq3Bh2A)를 통하여 사전등록 후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