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설 맞이 구제역 예방 전단 배부
설명절 위기극복 노력 자원봉사자 가세
2011-01-26 강청자 기자
충청남도 논산시(시장 황명선)는 지난 20일과 24일 인근지역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하자 공주와 인접한 경계지역에 구제역 통제초소 6개소를 긴급 설치, 공주시의 위험지역에서 논산으로 진입하는 경로를 신속히 차단하고 방역에 주력하는 등 민․관이 혼연일체가 되어 전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에 따라 논산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이청구)에서는 구제역 통제초소 추가 설치소식이 전해지자 통제초소 인력 운영에 어려움이 있을 것을 예상, 각 사회단체의 인력을 1일 12명씩 40일간 자원봉사하기로 결정하고 설 연휴에도 자발적으로 자원봉사에 참여한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민족 대이동 설을 맞이해 구제역 종식을 위한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귀성객들이 논산을 방문하는 첫 관문인 각 버스터미널과 논산역에 발판소독조를 설치하고 고속도로 나들목에 구제역 예방을 위한 전단을 배부했다.
또한 683명의 출향인사에게 문자메시지를 전송해 축산농가방문을 자제해 줄 것과 15개 읍․면․동 및 고속도로나들목, 시내 주요도로에 축사방문 자제를 요청하는 현수막을 게시했다.
시 관계자는 “외지인의 이동이 많은 이번 설이 구제역 종식의 최대 위기로 보고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귀성객 여러분들께서도 금년 명절에는 세배도 받지 않겠다는 축산농가들의 비장한 심정을 헤아려 축사방문 자제와 차량소독 등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