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식품규제과학 분야 인력 양성의 메카로 ‘도약’

식약처 주관 ‘규제과학 인재양성사업’ 선정 향후 5년 간 약 25억 지원 받아···식품규제과학 인재 양성 돌입

2021-04-02     최형순 기자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부총장 김영)가 지난달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서 추진한 ‘규제과학 인재양성사업’에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고려대학교

이번 사업 선정으로 세종캠퍼스는 식품 기능성 평가를 위한 인재양성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향후 5년 동안 약 25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이 기간 동안 세종캠퍼스는 기능성 식품의 개발 단계부터 기술·규제 정합성을 평가할 수 있는 규제과학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체계적인 R&D기반의 교육 플랫폼 완성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식품규제과학 분야 교육·연구·산학의 메카로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규제과학’은 제품의 안전성, 유효성, 품질 및 성능 등을 평가하고 새로운 접근방법을 개발하는 학문으로 건강기능 식품산업 분야에서 그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다. 무엇보다 미래지향적인 학문으로서 식품 분야 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할 학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규제과학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가운데, 세종캠퍼스에 신설되는 규제과학과는 석·박사 과정으로 운영되며 오는 4월 5일부터 학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교육은 산업체 수요를 기반으로 한 단계적 역량 강화 프로그램과 산학공동연구가 조합된 형식으로 진행되며 올해 9월(2학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세종캠퍼스는 규제과학, 식품법규, 기능성평가, 공정표준화, 생물통계, 인공지능·빅데이터분석, 사회과학 등 다양한 전공 분야 교수진들의 참여를 바탕으로 전문성 있는 학제간 융합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사업 총괄책임자인 식품생명공학과 김영준 교수는 “규제과학은 사회변화, 산업발전, 국민건강을 조화롭게 실현해 나갈 수 있는 학문 분야로서 관련 분야 인재양성 과업은 매우 중요하고 시급한 국가적 사업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영준 교수는 “향후 정부기관, 산업체와의 체계적인 협력을 통해 완성도 높은 R&D기반의 교육플랫폼을 구축하여 글로벌 리더 인재를 양성해 나가겠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한편, 세종캠퍼스는 지난해 2월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한 ‘2020 기능성 식품 계약학과 운영 대학 사업’에 선정되면서 석사과정으로 기능성식품과학과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고려대학교 대학원 홈페이지(https://graduate.korea.ac.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고려대학교 대학원(02-3290-1356)을 통해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