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자치경찰위원회 출범식 연기 송구"
"더 철저히 준비해 출범할 것"
2021-04-05 김윤아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5일 열릴 예정인 자치경찰위원회 출범식이 연기된 점에 대해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날 오전 실국원장회의에서 “더 철저히 점검하고 준비해서 도민이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경찰자치위원회가 출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출범식 연기 이유에 대해 양 지사가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초대 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이 파출소에서 소란을 피웠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 위원장이 자치경찰제에 대한 의견을 묻기 위해 천안 동남구의 한 파출소를 찾았다가 근무 중인 경찰과 언쟁을 벌이고 물컵을 던지는 소동이 있었다.
위원장은 물컵을 던지지 않았다며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경찰은 위원장의 행위가 공무집행방해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