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도심항공교통 산업' 주도권 잡는다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개최…로드맵 수립·사업 발굴 추진
충남도가 미래 지속가능한 먹거리를 제공하게 될 혁신 사업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도심항공교통(UAM)산업 육성에 본격 나선다.
도는 6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충남 UAM 산업 육성 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하늘을 이용하는 UAM은 지상 교통 혼잡을 해결할 수 있는 친환경 혁신 교통수단으로, 기술 발전과 함께 실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UAM은 특히 2040년 세계 시장 규모가 731조 원으로 급성장이 예상되는 미래 먹거리 산업이자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첨단산업으로 세계 각국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자동차나 ICT, 플랫폼 등 다양한 업계가 진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6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로드맵’을 발표하고, 후속조치로 지난 3월 UAM 핵심기술 확보 전략인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기술 로드맵’을 발표하는 등 UAM 기술 개발 및 산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국내외의 이 같은 흐름에 발맞춘 도의 이번 연구용역은 도내 산업과 경제 여건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UAM산업 육성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다.
도는 △UAM산업 발전 비전 및 목표 △단기·중장기별 추진 전략 △단계별 추진 세부 사업 △도내 유치 최적 분야 및 우선 추진 핵심 사업 △도내 지역별 UAM산업 육성 방안 등을 찾는다.
도는 특히 △ 비행 공역 확보 등 운항 테스트베드 기반 구축 △스카이포트 플랫폼 구축 △UAM 부품기업 기술 개발 지원 플랫폼 구축 △인력양성 등 R&BD 인프라 구축과 R&D 지원, SOC 구축 및 정주 환경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서는 이밖에 투자 효과를 분석하고, 재원 조달 방안과 우선순위에 따른 투자 계획 등도 찾을 계획이다.
김하균 실장은 “UAM산업의 기초가 되는 민간 기업 테스트베드를 선제적으로 유치해 주도권을 확보하고, UAM 부품산업 및 다양한 연계 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의 신산업 생태계를 구축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