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코로나19] 고등학생 집단감염...학원 관련 총 61명

거리두기 2단계 격상 논의

2021-04-07     김용우 기자
코로나19

대전에서 학원을 시작으로 학교와 학생들의 가족 등 n차 감염이 이뤄지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고 있다.

7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432~1459번 확진자 28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중 동구 A학원 관련 n차 감염자는 총 19명이다. 전수검사를 벌인 한 고등학교의 재학생 15명과 가족 및 지인 4명이다.

이로써 최초 지표환자인 1326번(10대·학원 수강생)과 관련된 확진자는 모두 61명으로 늘었다.

둔산동 횟집, 서울 동작구, 수정교회 관련 확진자도 발생했다.

1432번 확진자는 1234번 확진자의 지인이며 둔산동 횟집 관련 확진자다.

1433번, 1437번, 1438번 확진자는 모두 서울 동작구 1287번 관련 확진자들로 모두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1440번 확진자는 전북 전주 교회발 n차 감염자다. 교회 관련 지역 내 확진자는 모두 35명으로 늘었다.

1434~1435번, 1441번 확진자는 감염경로 미상의 대전 1421번 관련 확진자며 동구에 거주하는 10대 확진자(1442번)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시 방역당국은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한 후 그 결과를 시 홈페이지 등에 공개할 예정이다.

지역 내 집단 감염이 잇따르자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올리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과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송정애 대전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긴급회의를 열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