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독수리 부자 목원대 나란히 입학 '눈길'

웃찾사 '잭슨황' 유영진씨도

2006-03-02     홍세희 기자

3월 2일 오전 11시 목원대 운동장에서 치러진 2006학년도 입학식에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독수리' 부자가 나란히 목원대에 입학해 눈길을 끌었다.

유 전 감독은 "앞으로는 유원상이 유승안의 아들이라는 기사보다는 유원상의 아버지가 유승안이란 기사를 보고 싶다"며 "팀이 꼭 필요로 하는 선수가 되기를 바라고 대학생활도 모범적으로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화 역대 선수 중 가장 존경하는 선수로 아버지인 유승안 KBO위원을 꼽는 원상군은 "리그에 몰두하다보면 학업을 병행하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대학생활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며 새내기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SBS개그프로그램인 '웃찾사'에서 '잭슨황'으로 열연했다가 지금은 '왕의남자'에서 왕으로 출연하고 있는 유영진씨(26)도 목원대 영화학부에 입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