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행복한 집 만들기’ 사업 본격 추진
제도권내 수급자 비해 상대적 지원 소외 차상위계층 대상
대전시 유성구(구청장 허태정)가 행정지원을 받는 제도권내 수급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원이 소외된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주택을 개보수해주고 생필품 지원 등 생활안정을 돕는 ‘행복한 집 만들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행복한 집 만들기’ 사업은 수급자가 아닌 차상위계층이 수혜대상이고 주거환경 개선 외에도 생필품 지원 등 자립기반을 돕는다는 점에서 사랑의 집짓기나 해피하우스 사업과는 차별화되는 사업으로 해마다 15가구씩 2014년까지 총 60가구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구는 올들어 첫 사업으로 지난 25일부터 도안지구와 학하지구 건설시공사의 후원을 받아 가옥상태가 부실한 원촌동의 한 독거노인 가정에 벽지공사와 화장실 수선 등 주택개량사업을 마쳤으며 3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지원했고 설 명절을 맞아 후원사들의 도움으로 죽동 소재 2가구와 전민동 2가구 등 모두 4가구에 3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지원해주는 성과를 올렸다.
구는 앞으로도 후원에 관심이 있는 관내 규모이상의 사업장과 결연을 맺어 벽지・장판・씽크대 교체, 화장실 수리 등 낡은 주택의 주거환경을 개선해주고 생필품 지원 등 각종 생활지원을 통해 소외계층의 실질적인 생활안정을 돕도록 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수급권자에 못 미치는 비제도권 차 상위계층으로 자가 거주자를 우선으로 하되 세입자의 경우는 건물 소유주의 동의를 얻을 계획이며 지원절차는 주민센터 등에서 추천을 받아 서류심사와 현지조사를 거쳐 대상자가 확정되면 결연을 맺은 후원업체에서 시공을 위한 현장조사후 주택 개보수를 시작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복지 사각지대에 대한 실질적인 생활안정을 돕고 후원업체와의 지속적인 서비스연계를 통해 사랑나눔 문화를 확산시키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