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예당호 관광개발사업 '총력'

9일 용 조형물 제막식 및 풍년 기원 착한농촌체험세상, 문화마당, 워터프론트, 모노레일 조성사업 등 계획

2021-04-09     김윤아 기자

예산군이 예당호 관광개발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예당호

군은 9일 예당호 출렁다리 입구(양천펜션 방향)에서 ‘예당호 용 조형물’ 제막식을 개최하고 풍년을 기원했다.

조형물이 세워진 응봉면 후사리 일원은 용이 올라갔다는 의미에서 ‘용고랑’이라는 지명으로 불려 왔으며, 용이 승천하다가 검정치마를 입은 아낙과 마주쳐 다시 물로 떨어졌는데 마을사람들이 그 후부터 아낙들에게 검정치마를 입지 못하도록 하고 정성껏 제사를 지내자 다시 용이 승천했다는 내용의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용 조형물은 전설을 바탕으로 청룡과 황룡이 함께 승천하는 형상을 재구성한 조형물로 청동과 스테인리스스틸로 만들어졌으며, 높이 6.7m, 길이 8.4m로 세워졌다.

예당호

또한 군은 예당호를 체류형 관광지로 만들어나가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올해 362억원을 투입해 전망대, 숙박시설, 체험시설 등을 조성하는 ‘예당호 착한농촌체험세상 조성사업’을 착공한다.

아울러 내년부터 2025년까지 94억원을 투입해 예당호 일원 경관정비와 문화공유촌, 쉼하우스를 조성하는 ‘예당호반 문화마당 조성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올해 예당호휴게소 노후건물이 철거되고 ‘예당호 쉼하우스’가 건립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예당호의 자연경관과 출렁다리를 배경으로 수변무대를 만드는 ‘예당호 워터프론트 조성사업’은 42억원을 투입해 오는 8월 착공할 계획이다.

‘예당호 모노레일 설치사업’은 80억원을 투입해 쉽고 편하게 예당호를 둘러볼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황선봉 군수는 “예당호 출렁다리 및 음악분수와 함께 예당호 용 조형물이 설치됨으로써 지역주민 및 방문객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보다 많은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예정된 예당호 관광개발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 방문객들이 먹고 자고 쉬며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로 만들어나가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