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민주당 "재보궐선거, 뼈아픈 위기..현안 해결에 집중"

충남도-민주당 당정협의회 개최.."골든타임이라 생각하고 힘 모으자"

2021-04-09     김윤아 기자

충남도와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이 9일 당정협의회를 열고 지난 7일 재·보궐 선거 결과에 대해 반성하며 도의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서울·부산시장 선거에서 국민의 뼈아프고 엄정한 심판을 받았다”며 “말로만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근본적 성찰과 반성이 없다면 다음은 회초리가 아닌 몽둥이로 맞을 수 있다”며 “통렬히 반성하고 다시 한 번 신발끈을 조여 매는 각오를 다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훈식 충남도당위원장도 “재·보궐 선거 결과로 저와 당원 모두 춘래불사춘의 심정일 것”이라며 “대선과 지방선거 앞둔 올해는 충남의 골든타임이라 생각하고 힘을 하나로 모아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도는 당정협의회에서 19건의 주요현안을 설명하며 당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구체적으로 △충남 혁신도시 공공기관 조속 이전 추진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상용화제품 기술개발 △KBS충남방송국 설립 △부남호 역간척을 통한 친환경 동반성장 △서천 브라운필드 생태복원 사업 추진 △서해선 서울 직결 △서산 공군비행장 민항시설 설치 등이다.

양승조 지사는 “같은 목적지를 향해 함께 구르는 수레의 두 바퀴처럼 ‘더 행복한 충남, 대한민국의 중심’을 향해 아낌없는 성원과 지원, 힘과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란다”며 “충남이 추진하는 혁신산업들이 가시화해 우리 충남이 국가 미래를 선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는 강훈식 도당위원장을 비롯한 김종민‧어기구‧문진석‧이정문 국회의원과 김명선 도의회 의장, 나소열‧김학민 지역위원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