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설 연휴기간 중 구제역 확산방지 활동

방역초소 311개소 운영, 취약지역 이동 소독기 활용 집중관리

2011-02-06     전현숙 기자

충청남도(도지사 안희정)는 설 명절 연휴기간인 2일 ~ 6일까지 5일동안 구제역 확산방지에 힘을 모았다.

도는 설 명절에 구제역이 다른 시․군으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1일 평균 군경 400여명을 포함 2,600여명을 투입해 방역초소 311개소를 운영, 특히 귀성객들의 통행이 잦은 고속도로 IC 33개소와 공원묘지 15개소에 방역초소를 설치 및 운영하고 취약지역은 이동식 소독기와 광역 살포기 16대를 활용해 집중 관리했다.

또한 경계지역내 임상발현농가에 공무원 등 인력 293명과 장비 80여대를 동원해 설 연휴기간에도 살처분 매몰 작업을 진행, 예방백신 71만 5천여두분을 공급해 6일 현재 280만 5천여두에 백신접종을 완료했다.

아울러 가축위생연구소에서는 위험지역 돼지 수매를 위해 61농가 1,000여두에 대한 혈청검사를 진행중에 있다.

안희정 충남지사를 비롯한 道 지휘부는 설 연휴 기간중 구제역 차단방역에 고생하고 있는 도 비상대책상황실과 시․군 방역초소를 돌며 근무자 격려와 함께 “구제역이 확산되지 않도록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안지사는 6일 농식품부장관과의 전화통화에서 “구제역 발생농가의 살처분 매몰 범위를 시장․군수가 자율적으로 결정해 추진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정책 건의했다.

한편, 6일 현재 충남도에서는 천안, 아산, 당진, 홍성 등 8개 시군 15개소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우제류 353천여두를 살처분 매몰 처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