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2050창의학습동아리' 운영 추진

공교육의 고품질화 통해 사교육 수요 해소

2011-02-07     강청자 기자

대전시교육청(교육감 김신호)은 무학년․수준별․소인수 교과 학습동아리 활동을 통해 창의력 및 문제 해결력을 신장시키고, 공교육의 고품질화를 통해 사교육 수요를 학교 내에서 해소시킴으로써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고자 '2050창의학습동아리' 운영을 추진한다.

'2050창의학습동아리' 운영은 50개 고교에서 각각 20개 안팎의 소규모 학습동아리를 운영하는 것으로 공모를 통해 공립 28개교, 사립 22개교(시지정 연구학교 1개교 포함 총 50개교)를 선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운영지원비는 3월 운영계획서 심사 결과 3등급으로 구분해 차등지급하는 바, 1등급 15개교(교당 1,000만원 총 15,000만원), 2등급 20개교(교당 700만원 총 14,000만원), 3등급 15개교(교당 400만원 총 6,000만원)에 총 3억 5천만원이 지원된다.

이들 고교에서는 방과후 프로그램과 병행해 학생 수준별로 무학년제, 10~15명 내외의 소규모 학습동아리 형태로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교과 및 특기․적성, 전문계고 기초 및 전문분야 기술 자격증 취득 분야 등에 대해 학생 능력 중심으로 과제를 탐구․토론하여 문제를 해결하게 하고, 교사는 핵심 개념을 최종 정리해주는 문제해결학습 모형 중심으로 진행된다.

대전시교육청 이상수 학교교육지원과장은 "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개별적으로 관심이 있거나 취약한 학습 부분에 대해 심화․보충학습을 하게 됨으로써 자기주도적 학습을 통한 수월성 교육 기회를 갖는 한편, 체계적이고 꾸준한 동아리 활동을 통해 점차 증대되고 있는 입학사정관제 전형도 대비할 수 있어, 사교육 유발 요인의 학교 내 수용으로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도 덜어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