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군 과학벨트 사수 대책위, 공약이행 촉구 규탄대회

과학벨트 충청권조성 대선공약 국민이면 누구나 기억

2011-02-07     강청자 기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사수 연기군대책위원회는 7일 연기군 조치원역 광장에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충청권 공약 백지화 발언 규탄대회'를 열고 정부의 공약 이행을 촉구했다.

한상운 위원장은 "과학벨트를 조성하겠다는 충청권 공약이 대국민 사기였음을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지켜보며 울분과 당혹스러움을 감출 수가 없다"고 말한 후 "'과학벨트를 충청권에 조성해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육성하겠다'는 것이 대선공약이었고, 한나라당 총선공약이었다는 사실은 국민이면 누구나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한식 연기군수도 "국가발전의 성장 동력이 될 명품 세종시에 과학벨트의 중심축이 들어설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며 "연구개발 및 산업기반, 세계적 수준의 정주 여건이 준비된 세종시만이 과학벨트의 입지"라고 소리높여 주장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300여명의 참석자들은 ▲과학벨트 충청권 공약 백지화 발언 규탄 ▲'과학벨트 충청권 조성' 약속 이행을 통한 국민 신뢰 회복 ▲지역 갈등 및 국론 분열을 획책하는 과학벨트 공모선정 시도 중단 등의 내용이 담긴 성명서를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