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 초·중·고 여학생 대상 위생용품 무상지원

2021-04-16     이성현 기자
대전시교육청

대전시교육청이 올해 초·중·고 18곳 8500여 명의 여학생을 대상으로 위생용품을 무상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16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여성가족부에서 여성청소년 생리대 바우처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나, 취약계층 대상으로 한정돼 있다.

대전시의회 구본환 의원이 대표발의하고 원안 가결된 ‘시교육청 화장실 관리 조례’와 연계하여 추진되는 이번 시범사업은 위생용품 지원을 희망하는 학교 중 학교급과 여학생 수를 고려해 초·중·고 18개교를 선정해 총 1억 784만 원을 지원한다.

시범 운영하는 학교별로 여학생들이 선호하는 제품들을 구매하며, 화장실, 학생 휴게실, 보건실 등 여학생들의 접근이 편리한 곳에 보관함을 설치하고 위생용품을 비치해 생리대가 필요한 여학생들이 편리하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충열 체육예술건강과장은 “학교 위생용품 무상 지원사업을 통해 학교 내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고, 여학생들이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