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벨트 투쟁 말로만 하는 것 아냐?

현역 국회의원과 시,도광역 기초의원 단체장들 사퇴 선언 없어

2011-02-08     김거수 기자

대통령의 신년 좌담회에서 국제과학벨트 원점 재 검토 언급으로 촉발되고 있는 충청권 민심 동요를  정략적 이용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 대통령 신년 좌담회에서 과학 벨트 입지를 원점 재검토를 언급하자 대전 충남 지역 야당과 시민단체들이 세종시에 이어 또 한번 정부를 향해  연일 독설을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각 정당과 시민사회단체에서는 성명서와 집회를 이용한 대정부 투쟁에 열을 올리고 있는 반면 이완구 前 충남도지사 처럼 지사직을 사퇴하는 강경한 자세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 말로만 요란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현재까지 과학 벨트 문제로 대전 충남에서 현역 국회의원과 시.도광역 기초의원과 단체장들이 과학벨트 문제로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사람은 아직은 없는 실정이다.

둔산동에 거주하는 이 모씨는 "요즘 정치권이 이 前지사를 본 받아야 한다. 말로만하고 실질적으로는 의원직과 현직을 사퇴하는 사람은 없다"면서 "이젠 말보다는 몸으로 행동으로 책임지는 사람이 필요할 뿐"이라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어 "과학벨트 문제를 자신의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려는 일부 정치인들이 있다"며 "언론을 교묘히 이용해 선거에 이용하려는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꼬집어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