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맹학교, 시청각장애 영유아 안전체험장 운영...전국 최초
대전맹학교 대전시청각장애특수교육지원센터가 시청각장애 영유아 통합교육 안전체험장 ‘아리마당’을 전국 최초로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아리마당은 2020년 교육부 특별교부금 국가시책사업(장애영유아통합교육운영내실화)의 일환으로 약 1억 1300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지난해 12월 전국 맹학교 최초로 완공됐으며 대전맹학교 본관과 기숙사동 사이의 실외공간을 재구성하고, 시청각장애 영유아가 안전체험을 실제적으로 할 수 있도록 관련 시설을 설계했다.
주요 시설로는 ▲어린이 보호구역, 어린이 안전 팬스, 보행 신호등, 미니카를 직접 운전할 수 있는 도로 등 기본 교통안전체험시설 ▲ 음향신호기, 바닥 신호등, 점자블록, 보행 장애물(계단, 경사로, 버스정류장, 가게, 벤치, 가로등) 등 시청각장애 맞춤형 교통안전체험시설 ▲지진체험장, 화재경보기, 피난 유도선 등 지진 및 대피 훈련 체험시설로 이뤄졌다.
주요 서비스 내용은 아리마당의 각구간 별 미션을 수행하며 시각장애학생의 안전한 보행교육을 할 수 있는 ‘보행교실 소리보GO!’와 통합학급에 있는 시청각장애 영유아와 일반유아가 함께 교육받는 ‘안전체험 프로그램 안전아리’이다.
‘보행교실 소리보GO!’는 공문을 통해 각 학교에 안내될 예정이며, 단체 활동 ‘안전체험 프로그램 안전아리’는 향후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프로그램을 시작할 예정이다.
박준상 센터장은 “시청각장애 영유아 통합교육 안전체험시설 ‘아리마당’에서 시청각장애 영유아의 장애 특성이 잘 반영된 안전체험 프로그램이 이뤄지길 바란다”며 “전국 최초로 설립된 시청각장애 영유아 통합교육 안전체험장을 통해 시청각장애 영유아 통합교육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