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가축위생硏, 인플루엔자 전용실험실 운영

실험공간 협소 및 업무담당자간 교차오염 위험 해소 전망

2011-02-10     강청자 기자

충청남도가축위생연구소(소장 오형수)는 닭, 돼지 등 가축의 '인플루엔자 검사 전용실험실'이 국비 10억, 지방비 3천만원을 투입해 지난해 10월말 준공, 지난 1월 27일 질병관리본부의 생물안전3등급(BL3) 연구시설 운영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가축위생연구소가 인플루엔자 전용 실험실 운영허가를 받음으로 기존 광우병실험실에서 공동 수행함에 따른 실험공간 협소 및 업무담당자간 교차오염 위험성 등의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험실 연면적 201.3㎡이고, 일반실험실과 달리 출입동선이 다르며 공기의 정화로 실험자 보호는 물론 외부로 배출되는 모든 실험물품을 완전히 멸균함으로써 병원체의 외부유출을 원천적으로 차단시킬 수 있는 안전한 실험시설로 조류인플루엔자, 돼지인플루엔자 및 구제역 검사 등 지방으로 이관되는 새로운 질병진단업무 등 가축방역업무에 활용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생물안전3등급 실험실을 확보함에 따라 3등급 병원체인 조류인플루엔자 및 구제역 실험에 활용하고 있으며, 바이러스진단분야에 대한 기술을 향상시켜 질병의 조기진단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L3 시설이란 제3위험군 생물체(사람에게 증세가 심각, 치명적일 수 있으나 예방, 치료 가능한 미생물) 취급 시설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