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금년 1월 평균기온 30년만에 최저
구제역 확산, 전력사용량 증가, 해수면 수온변화
2011-02-10 강청자 기자
또한 국립해양조사원의 보령 조위관측소 자료에 의하면 해수면의 수온(연안정지관측)은 올해 1월 평균 영상 4.9℃로 지난해보다 1℃ 낮아졌으며, 지난 1996년(4.7℃) 이후 15년 만에 가장 낮게 나타났다.
1월에 가장 따뜻했던 해는 2002년에 영상 2.6℃로 나타나 올해와 7.1℃가 차이가 났으며, 해수면 수온은 지난 2007년 영상 8.1℃로 올해와 3.2℃ 차이를 보였다.
올해에는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인해 추위에 강한 구제역 바이러스는 강추위 속 전방위로 번져 나갔으며, 구제역 방역을 위한 방역초소에서는 강추위로 인해 방역소독 노즐이 얼어붙는 등 구제역 방역에 큰 어려움을 가져다 줬다.
또한 전체 발전량이 지난 18일 12시 총 발전가능용량 7만6131MWH에 육박하는 7만3137MWH를 기록해 역대 최고 발전량을 갈아치웠으며, 이로 인해 평소 17~20%하던 예비율이 4%대로 떨어진 가운데 보령화력 발전소의 발전량도 발전용량 5,800MWH를 넘어서는 6,000여MWH를 생산하게 됐다.
이와 함께 시설농가 농민들은 난방비와 영농 수입을 저울질해 농사를 지어야 할 만큼 영농 시련을 주고해수면의 수온 변화에 의해 보령지역에서 어획되고 있는 수산어종도 변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보령 및 신흑수협의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최근 5년간 어획량을 조사한 결과 온대어종인 삼치와 갈치를 비롯해 남부지역에서 주로 어획되고 있는 멸치, 아귀 등의 어획량이 크게 증가한 반면 한대성 어종인 대구와 가자미를 비롯해 참조기, 오징어 등 어종은 어획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