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부특수교육지원센터, 의료기관 순회교육 협력수업 실시

2021-04-22     이성현 기자
의료기관

대전 동부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가 의료기관 거주 순회교육대상 유아의 특수교육지원을 위해 기관 담당자간 협력수업을 실시한다.

의료기관은 특성상 노인과 질병에 취약한 환자들이 함께하는 곳으로 순회교육을 위한 접근에 많은 제약이 따른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순회교육대상 학생의 수업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동부교육지원청은 의료기관의 사회복지사와 요양보호사 협조를 받아 협력수업을 시작했다.

현재 동부 관내에는 유·초·중학교 총 35명의 순회교육대상학생이 있으며, 4명의 학생이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병(의)원에 있는 학생의 방문 순회교육이 이뤄지고 있으나, 방문 교육이 어려운 경우에는 병(의)원 관계자의 협력을 받아 원격수업 등으로 수업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ZOOM 활용 원격수업은 순회교사,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가 한 팀이 되어 진행된다.

협력수업 시 순회교사는 수업 패키지 제작 후 전달 및 수업을 실시하고, 사회복지사는 원격으로 순회교사와 협력해 유아에게 수업자료 제시와 활동을 지원한다. 또 요양보호사는 유아의 자세 잡기와 수업자료 제시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

조성만 유초등교육과장은 “코로나19로 순회교육에 여러 가지 제약이 따르지만 순회교육대상학생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학생의 장애 유형 및 정도, 상황에 적합한 특수교육 서비스 방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