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동산중, 전국탁구대회서 ‘단식·단체’ 3년 연속 우승
대전동산중학교가 전국남녀중·고학생종별탁구대회에서 남자중등부 단식과 단체전에서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대전동산중의 김가온 학생은 단식 결승에서 서울 대광중 오준성 학생에게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3대2(9-11, 11-8, 11-7, 5-11, 14:12)로 승리하고 우승했다. 같은 학교 이정목·이동혁 학생은 공동 3위를 기록해 대전동산중은 단식 4강에서 세 자리를 독점하는 위세를 떨쳤다.
남자중학부 단체전에선 대구 심인중, 포항 장흥중, 충남 정산중과 함께 예선 D조에 편성돼 3승 무패의 뛰어난 성적으로 조 1위를 차지해 8강에서 경남 의령중을 4대1, 준결승에선 충남 정산중을 4대0, 결승전에서는 서울 대광중를 4대1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밖에 호수돈여중이 여중부 단식과 단체전 3위, 호수돈여고는 여고부 복식 및 단체전에서 3위에 입상했으며, 대전동산중은 남중부 복식에서 2위와 3위, 대전동산고는 남고부 단식과 복식에서 2위에 입상해 대전 탁구가 한국탁구의 지형도를 바꾼 신흥강호로 자리매김했다.
김가온 학생은 “2021년 첫 전국대회에서 개인 단식과 단체전에서 우승하게 되어 기쁘다. 열심히 지도해주신 선생님과 코치님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유덕희 교육장은 “학교의 관심과 지원, 지도자들의 열정과 학부모들의 헌신적인 뒷바라지, 어린 선수들의 노력으로 함께 일궈낸 결실”이라며 “앞으로 대전 탁구 꿈나무들이 대한민국의 탁구를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했다.
현민우 대전탁구협회 회장 역시 "협회장으로서 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며 "학생들의 그동안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게 돼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