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해안유류피해 지원대책 특위 구성
위원장에 양승조 의원 선임
2011-02-10 김거수 기자
민주당은 지난 2007년 12월 7일 충남 태안에서 발생한 허베이스피리트호 원유유출로 발생한 서해안 유류피해에 대해 해당지역 주민들의 지원 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민주당 내 ‘서해안 유류피해 지원대책 특별위원회’를 구성한다고 10일 밝혔다.
서해안 유류피해 지원대책 특별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충남 도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양승조 의원(충남 천안갑)이 선임됐다.
특위는 정세균 의원, 이윤석 의원, 국회내 해당 상임위인 농수산식품위원회 위원 및 국토해양위원회 위원을 중심으로 구성, 오세호 민주당 서산태안 지역지원장을 비롯해 충남지역 민주당 지역위원장을 특위에 참여하도록 했다.
양승조위원장은 “서해안의 재앙적 오염피해로 4명이 자살했을 뿐만 아니라 그 피해규모가 2조 3,073억원으로 추정되나 피해의 직접책임자인 삼성중공업은 법원의 판결에 의해 56억원만 책임을 인정하는 무책임의 극단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하고, “참여정부 당시 특별법까지 만들어서 지원하고자 했으나, 이명박 정부 들어와서 전혀 지원과 보상이 이루어지고 않고 있어 국회가 나서서 피해주민들에게 충분한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특위구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