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희 배재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과학의 날’ 표창

2021-04-22     이성현 기자

한 과학자의 고집스러운 지역인재 사랑이 과학의 날 유공 표창으로 돌아왔다. 배재대학교(총장 김선재) 컴퓨터공학과 이경희 교수는 ‘제54회 과학의 날’ 과학교육 유공자로 선정돼 22일 대전시교육감 표창을 받았다. 표창 수여식은 코로나19로 취소돼 대학 내 우남관 LINC+회의실에서 간소하게 진행됐다.

이경희(오른쪽

이 교수는 전문지식을 활용해 고교·대학 연계 R&E 전공체험 프로그램 지도에 힘써왔다. 2019년 대덕고 학생들의 ‘펠티에 소자를 활용한 지역 간 온도차 해소 연구’와 지난해에는 대전대신고 학생들의 ‘사멸 위기 언어 보존을 위한 자연어 처리 인공지능 연구’를 33회나 지도해 고교생 과학탐구 영역에서 창의적 인재 육성에 이바지했다.

이 교수는 대세가 된 인공지능 분야에서도 전공을 십분 발휘했다. 배재대가 선정된 LINC+사업에서 인공지능시스템 트랙 책임교수와 사업단 부단장을 지내며 대학과 기업 간 쌍방향 네트워크 구축으로 연구성과를 산학협력과 결부시키기도 했다.

또 배재대가 운영 중인 SW중심대학의 AI·SW융합교육센터장을 역임해 전교생 대상 SW기초교육과정을 설계·운영했다. 이 교수는 SW기초교육과정을 확대해 대전지역 사회에서 초·중·고교생에게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를 교육하는 지역사회 성장 프로그램도 운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