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최근 1개월간 타지역 확진자 급증, 10명 중 6명꼴

타지역 확진자 접촉 또는 그에 따른 n차 감염으로 양성 판정

2021-04-23     최형순 기자

박상돈 천안시장은 23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천안시는 최근 1개월간 타지역 관련 확진자 급증, 10명 중 6명꼴"이라고 밝혔다.

박상돈

최근 전국적 코로나19 확산세의 여파로 타지역 관련 감염 사례 비중이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천안시는 수도권에 인접한 지리적 특성상 유동인구가 많아 지금까지 총 확진자의 34.7%(1070명 중 371명)가 타지역 확진자 접촉 또는 그에 따른 n차 감염으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특히, 최근 한달 간 확진된 48명 중 31명(64.6%)이 타지자체 관련 감염자로 나타나 누계 환산 시 비율(34.7%) 보다 약 2배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그 비중 또한 3월 마지막 주(33.3%) ⇢ 4월 1주(52.6%) ⇢ 4월 2주(54.5%) ⇢ 4월 4주(93.3%)로 4주 연속 증가 추세에 있다.

박 시장은 "천안시는 시민 여러분의 헌신적인 방역 참여와 협조에 힘입어 3월 이후 확진자 수 1~2명대를 유지하며 진정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타지역으로부터 시작된 감염 역시 언제 어디서든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타지역 방문 및 불필요한 모임,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 등의 방역 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해주시길 거듭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존 시청 임시선별검사소와 함께 지난 7일부터는 동남구 선별진료소에서도 증상유무 및 역학적 연관성과 관계없이 무료로 진단검사를 받아보실 수 있으므로, 코로나19 감염이 의심스러울 시 주저 없이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