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군 동면 예향리, 시설 재배 복숭아꽃 만개

시설재배 복숭아, 고소득 재배법 각광

2011-02-11     강청자 기자
충청남도 연기군(군수 유한식) 동면 예양리 김기필씨의 시설하우스에 2일부터 피기 시작한 복숭아꽃이 만개했다고 밝혔다.
시설하우스의 복숭아꽃은 노지보다 70∼75일정도 앞당겨 핀 것으로 농가의 손길을 대신한 수정벌들이 복숭아꽃으로 가득한 하우스를 분주히 움직이며 수정을 돕고 있다.

수정을 마친 복숭아꽃은 이르면 10일후에 열매를 맺고, 5월 20일경에는 탐스런 복숭아를 맛 볼 수 있다.

시설재배 복숭아는 노지재배와 달리 12월 이후부터 시기별로 적당한 온도관리와 수분관리, 인공수분 등 고도의 재배관리 기술과 노력이 필요하며 일반 노지복숭아 보다 2개월 정도 일찍 출하해 6∼7배정도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어 농민들에게 고소득 재배법으로 각광 받고 있다.

한편 연기군농업기술센터 과수담당은 “올해는 어느 해보다 추운겨울과 고유가로 인해 시설난방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를 극복한 최상품의 복숭아가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이다”라며 “올해도 연기군 복숭아가 한 단계 도약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