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구제역 제2차 예방접종 실시

16일까지 소 1만5500두 접종완료 계획, 28일 돼지 접종 예정

2011-02-11     강청자 기자

충남 태안군(군수 김세호)은 지난 10일부터 관내 사육되고 있는 소를 대상으로 2차 구제역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예방접종 대상 소는 모두 887 사육농가에 1만5500두이며 군은 제2차 예방접종 백신을 확보하고 10일부터 16일까지 접종을 완료할 계획으로 신속한 예방접종을 위해 다두 사육농가와 젖소 사육농가는 공무원 입회하에 농장주들이 직접 예방접종하고 이밖에 농가는 수의사로 구성된 군 접종팀에서 실시한다.

이와함께 군은 오는 28일에 관내 사육되고 있는 돼지 9600두에 대해 2차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군 관계자는 “백신은 감염되더라도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해서 발병을 완화시켜주고 바이러스 배설량을 감소시켜 전파를 막아주는 것이고 많은 양의 바이러스가 침입시 감염자체를 완벽히 막지는 못한다”며 “예방접종 이후에도 감염될 수 있으므로 축산농가에서는 백신 접종 이후에도 철저한 차단방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 지난 1월 11일부터 2월 7일까지 소 1만5285두 돼지 1600두에 대한 구제역 예방 1차 접종을 완료했으며 당암리, 인평리 등 6개의 방역통제초소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