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기상청, 연내 대전 이전 마무리"
"기상산업기술원·임업진흥원 이전 부지 찾는 중" '+α' 에기평 대체 기관, 5월 윤곽
2021-04-27 김용우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세종시 이전 대체 기관인 기상청이 연내 대전 이전을 마친다.
기상청과 함께 대전 이전이 확정된 한국기상산업기술원·한국임업진흥원 역시 이전 부지가 확정되면 곧바로 이전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그동안 기상청의 '+α'로 거론됐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기평)는 이전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새로운 제3의 기관이 막바지 협상 단계인 것으로 파악됐다. 에기평의 대체 기관은 5월 중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는 8월 중기부가 세종으로 자리를 옮긴 뒤 기상청이 연내 입주할 예정“이라며 "관제센터 역할을 하는 기상센터는 건물 신축, 설비 이전 등이 필요한 만큼 1~2년 내로 최종 이전을 마무리 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 시장은 "나머지 2개 기관인 한국기상산업기술원·한국임업진흥원의 이전 대상 부지를 찾는 중으로, 공간이 확보되면 이전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에기평 대체기관은 늦어도 두 달 내 결론을 내겠다고 공언했다.
허 시장은 "에기평 대체 기관을 지금 공개할 수 없지만 확인한 바로는 국무조정실이 대상기관하고 이전에 따른 조건을 조정하는 상황으로 마지막 성사 단계에 이르렀다"며 “규모는 에기평보다 종사자 수가 많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