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유용미생물(EM) 구제역 현장공급
구제역 살처분 매몰지 2차 환경오염 예방 활용
2011-02-15 강청자 기자
충청남도 공주시(시장 이준원)는 농업기술센터 유용미생물(EM) 배양시설에서 생산된 유용미생물을 구제역 현장에 공급해 구제역 살처분 매몰지에 2차 환경오염 예방 등에 활용하고 있다.
유용미생물은 미생물 가운데 공존.공생이 가능한 80여 종의 미생물을 선별한 복합 미생물제로 탁월한 항산화력으로 유해미생물 증식을 억제해 작물 재배시 연작피해를 최소화하고, 축산분야에서는 발효사료 제조, 분뇨처리, 가축면역력 증강에 효과가 있으며 일반 가정에서는 하수구와 음식물쓰레기에 사용할 경우 악취 발생을 막는데 이용되고 있다.
시는 지난 11일부터는 매주 유용미생물 3ton을 가축이 먹는 물에 1,000배 희석하고, 발효사료 제조시 5%를 첨가 급여하고 구제역 바이러스가 강산성, 강알칼리성에 약하다는 점에 착안, 50배 희석액에 구연산을 첨가해 친환경 소독제를 만들어 주1회 읍면동 희망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노상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유용미생물은 살아있는 생물이기 때문에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미생물을 살아있는 상태로 유지, 활성화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EM 활용방법 등을 잘 지켜 가축 면역력 증대, 축사 악취제거 등에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2009년 5월, 유용미생물 배양시설을 가동, 생산된 유용미생물을 경종ㆍ축산용, 생활개선용으로 매주 전작, 과수, 축산농가, 시민 등에게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