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CCTV통합관제센터 운영 법죄발생 '뚝'
최근 3년간 2361건 포착해 254건 검거
2021-05-03 성희제 기자
대전시는 CCTV통합관제센터가 구축된 이후 도심 속 각종 사건‧사고 발생량이 큰 폭으로 줄고 범인 검거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통합관제센터 CCTV에 포착된 지역 내 여러 사건, 사고 등은 모두 2361건이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254건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현행범으로 검거했다.
시는 최근 3년간 4대 범죄 중 ▲폭력 96건, 검거 53건(55%) ▲절도 469건, 검거 178건(37%) 등이며, 특히 절도범의 경우 2018년 88건, 지난해 30건으로 범죄발생량이 34%가량 감소해 범죄예방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관제센터 요원들이 그동안 쌓은 기법을 충분히 발휘해 범인의 도주로를 예측하고 현장 주변 CCTV를 추적 관찰하면서 112 종합상황실과 긴밀히 공조한 결과라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이강혁 시 시민안전실장은“2023년까지 범죄 사각지대 제로화를 위해 150개소의 CCTV를 확대하고, 300개소의 CCTV 화질을 개선할 계획”이라며“앞으로 더욱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여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관제센터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확진자가 다녀간 이동장소를 CCTV 영상분석을 통해 접촉자 확산방지 등을 위해 역학조사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