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재단, 6월 기획 ‘아버지’ 공연

2021-05-03     최형순 기자
연극

세종시문화재단이 6월 기획공연 연극 ‘아버지’를 다음 달 10일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한다.

‘아버지’는 부친 임종 후 장례식장에 모인 자식들이 유산에만 혈안이 되어 벌이는 다툼과 타인의 죽음으로 이득을 취하려는 장례식장 직원의 에피소드 등으로 구성됐다.

물질 만능주의 시대의 자화상, 그에 얽힌 진정한 가족 간의 사랑을 그려냈으며, 제29회 전국연극제 은상 수상작인 창작극 ‘회(回)’를 보다 현실적인 내용으로 각색해 세종시민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이는 무대이기도 하다.

유원희 공연사업본부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가족이야기는 세종시민 관객들에게 큰 공감과 웃음, 눈물을 동시에 줄 것”이라며 “이번 공연이 가족 간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 시간은 80분이며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티켓예매는 3일부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가능하며 R석은 2만 원, S석은 1만 원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총 객석의 50%인 400석만 운영하고, ‘동반인 외 거리두기’를 적용해 1인석·2인석으로 나누어 한 칸씩 띄어앉기를 실시한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는 등 상황이 변화되면 공연은 취소될 수 있다. 취소 시 재단 누리집 및 문자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